THE VISIT_보고싶다 전우야_월남참전용사 김범배 편
국가보훈부
THE VISIT
Client_국가보훈부
Subject_프로젝트 영상 <보고싶다, 전우야> 총 10편 제작 진행 중
Release_2024.01~
국가보훈부 <보고싶다, 전우야>2편, 월남참전용사 정성량 님
Background
국가보훈부가 기획한 <보고싶다 전우야>는 전쟁 참전 용사들의 사연을 받아 보고싶은 전우를 찾아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랜 시간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온 영상을 2024년부터 뉴웨이브필름이 새롭게 리뉴얼해 기획・제작합니다. 국가보훈부 유튜브 채널에 정기적으로 연재해온 콘텐츠인만큼 영상에 더 많은 잠재 시청자들을 불러 모아 시청할 수 있도록 기존 촬영의 톤앤매너를 시네마틱한 감성으로 바꾸고, 참전 용사들의 스토리텔링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리뉴얼 기획의 의도였습니다.
Concept Ideation
지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The VISIT
뉴웨이브필름은 기존 국가보훈부가 영상에 그대로 사용했던 <보고싶다, 전우야>의 직관적인 타이틀에서 벗어나 유튜브 썸네일에 최적화된 타이틀 디자인과 마치 한 편의 단편 필름을 연상시키는 듯한 영상 콘셉트를 고민했습니다. <THE VISIT>은 죽기 전에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은 전우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카메라 앞에 선 참전 용사들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의미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운 이를 떠올리며 기억을 더듬는 애틋한 마음. 뉴웨이브필름은 참전 용사들이 전하는 각자 다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만의 스토리를 영화처럼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리멸렬한 전쟁 이야기가 아닌, 한 평생 누군가의 기억 속에 뿌리 내린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들의 지난 삶을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옴니버스 영화처럼 10개의 독자적인 이야기가 <THE VISIT> 이라는 한 편의 스토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 방향을 새롭게 정했습니다.
Scene Points
기존의 <보고싶다 전우야> 영상의 경우 참전 용사의 집으로 찾아가 촬영을 진행했으나, 뉴웨이브필름이 리뉴얼 한 <THE VISIT> 시리즈의 영상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이(참전 용사)의 스토리와 어울리는 장소에서 촬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첫 번째 촬영은 월남전 참전 용사의 이야기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줄 전쟁기념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했습니다. 전쟁기념관의 전시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인물의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며 영상은 더욱 울림을 줍니다. 리뉴얼 영상인 만큼 기존 영상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국가보훈부 <THE VISIT> 영상은 2.35:1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 시네마스코프로 촬영・편집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서사에 몰입감을 더하면서 영화적인 연출 장면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계단을 통해 인물이 서서히 등장하는 인트로 장면과 전쟁 장면을 재현한 LED 패널과 인물 클로즈업의 씬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화자가 전하고자하는 서사와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게 하는 연출 장치로, 단순히 사람을 찾는 영상이 아니라 전쟁의 경험과 추억에 몰입해서 시청을 지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Scenario
누구나 한번쯤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나보고 싶은 감정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THE VISIT>의 구성 시나리오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전쟁터에서 생과 사를 함께한 전우는 우리가 감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묵직한 기억과 추억으로 평생 남아 있을 것입니다. <THE VISIT> 영상 속 카메라 앞에 선 참전 용사들은 자신과 추억을 나눈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기억을 하나씩 꺼내 보입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찾고 싶은 전우에 대한 정보로 기본적인 시나리오 방향을 정하지만, 현장에서 예측할 수 없는 감정과 진솔한 인터뷰가 영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개인사로 엮인 전쟁 스토리와 전우와의 추억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기획된 시나리오는 극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편집되었습니다. 가감없이 담긴 엔딩크레딧은 카메라 앞에 용기 있게 나선 참전 용사의 마지막 모습까지 영상의 한 파트로 구성해서 영상의 여운을 주고자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