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THOUGHTS


NEWWAVE FILM 2.0
한 챕터가 끝났다. 뉴웨이브필름을 만들고,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왔고, 정신없이 지나온 3년. 지금은 환경도 사람도, 모든 게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히려 정말 홀가분하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보여줄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게 정리된 이 시점이면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줄 알았다. 그런데 반대로, 놀랄 만큼 빨리 정리되어 버렸다. “뉴웨이브만의 강점이 뭡니까?” 3년 내내, 같이 일하던 동업자가 자주 물어오던 질문. 회의 중에도, 촬영 끝나고도, 가끔 운전 중에도 계속 그 생각이 났다. 그 질문이 나쁜 의도였던 건 아니다. 다만 그 질문은 늘 나를 멈추게 했다. 그리고 이제야—이제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몰라요. 그딴 거.” 나는 남들과 차별화되는 전략을 세우면서 이 일을 달려온 사람이 아니다. 비교하면서 일하는 게 싫었고,누구보다 강해야 한다는 생각도
민령 김
2월 14일2분 분량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