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NEVER ENDS
KOR1 12
THE STORY NEVER ENDS
Client_고리12
Subject_브랜드필름
Release_2023.11
Background
고리12는 2010년 페루 미혼모 여성을 위한 집짓기 프로젝트부터 2023년 현재까지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비영리 재단입니다. 작은 봉사 단체에서 시작해 2022년 외교부 소속이 되면서 나눔을 통한 외교까지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브랜드필름은 고리12가 그동안 꾸준히 일궈온 활동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고리12의 활동 계획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뉴웨이브필름은 고리12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있는 마음과 철학을 영상으로 담고자 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히스토리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리12를 함께 만들어온 회원들의 목소리로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싶었고,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고리12 회원들이 영상의 메인 화자가 된다면, 그 자체로 진정성 있는 히스토리가 완성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촬영은 총 4회차로, 인터뷰와 행사 촬영을 진행했고,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Concept Ideation
이어서, 이룬다
The Story never ends
고리12의 시작은 해외 작은 마을에서 미혼모와 버려진 아이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그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물건을 함께 만드는 것 부터였습니다.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작은 마음과 소중한 인연들이 계속 연결되어 지금의 외교부 소속이 되기까지. 단순히 금전적 도움만이 아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 교육, 환경 등의 변화를 만드는 것이 고리12가 가진 코어 아이덴티티입니다. '고리'라는 순 우리말 그대로 마음과 마음이 연결고리가 되어 시작된 고리12(초창기 고리는 12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의 상징적 이름과 정체성을 이번 영상에 드러내고 싶었고, 메인 화자로 등장할 고리 회원들의 이야기로 끊임없는 히스토리를 써내려간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필름을 제작했습니다.
Scene Points
뉴웨이브필름은 이번 영상을 2.35:1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 시네마스코프로 편집했습니다. 차별화된 화면 비율을 택한 것은 일반적인 홍보영상 보다는 영화적인 느낌을 주면서 서사에 몰입감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이 등장한다는 점과 연출되지 않는 다큐적 접근, 인터뷰만으로 진정성 있는 서사가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는 화려한 미장센에 집중하기 보다는 인물의 떨리는 목소리와 진솔한 감정 등이 아주 섬세하게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더불어 2D모션그래픽 또한 시네마틱한 필름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브릿지와 인트로에 적절히 활용해 템포감을 주고, 시청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Scenario
고리12의 브랜드필름은 브릿지를 기점으로 두 파트로 나눠집니다. 페루에서 시작된 고리12의 초창기 이야기와 2022년을 기점으로 외교활동이 활발해지는 현 시점까지의 히스토리를 나눠서 영상에 담았습니다. 10여년 간 이어온 고리12의 활동과 히스토리를 보여주고자했던 제작 목적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고리12의 초창기를 함께한 회원으로 시작해 차츰 변화해나가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고조될 수 있게 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뷰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을 최대한 살려 후반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특히 엔딩 자막으로 활용한 '이어서_____이룬다' 라는 공통 질문은 인터뷰에 참여한 회원들이 직접 고리12의 정체성을 정의함으로써 이 영상의 또 다른 주요 시청자인 고리12에 소속된 모든 회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