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al Heritage_H A N J I
한지살리기재단
HANJI
Client_재단법인 한지살리기재단 Supported by Korea Zinc
Subject_유네스코 등재 전통 한지 홍보 영상(영문/국문)
Release_2023.10~2024.03
Background
대한민국 전통 한지는 202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목표로, 전 세계에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국가무형유산 한지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 방식의 한지 제작 기술은 대한민국 전통 한지가 지닌 고유성을 증명합니다. 뉴웨이브필름은 작년 10월부터 재단법인 한지살리기재단의 주최로 열린 글로벌 포럼과 한지를 널리 알리는 국가 행사들을 기록해왔습니다. 서울, 안동, 전주 그리고 제주까지.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행사들을 중점으로 촬영하면서 우리나라 전통 한지가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유산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전통 종이의 유산을 또 하나의 K브랜드로, 다시금 일깨우는 영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Concept Ideation
대한민국 전통 한지의 기록
THE Korea legacy of paper
우리나라 전통 종이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한지에 대한 영상을 기획할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종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극히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먼저 직시했습니다. 또한 한지가 일본이나 중국 종이에 밀려 전통 종이로써의 존재감을 상실해가고있다는 사실도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 한지를 만드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과 장인 정신이 1,000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훈민정음이나 조선왕조실록 같은 뿌리 깊은 기록의 역사를 지켜온 전통 한지의 뛰어난 보존성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종이의 쓰임에서 나아가 한지를 제작하는 유일무이한 우리의 전통 기술은 세계적 문화 유산으로 보존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영상을 통해 이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습니다. '천 년의 기록을 보존하는 놀라운 생명력' '무언가를 그리거나 쓰지 않아도 그 자체만의 특별함' 내레이션 속에 담긴 한지를 향한 형언은 아마도 이번 영상의 콘셉트와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표현일 것입니다.


Scene Points
전통 기술로 만드는 한지는 닥나무를 채취하는 것에서부터 찌고, 두드리고, 말리고, 뜨는 99번의 손길과 마지막 사람의 손에서 완성됩니다. 닥나무 껍질을 벗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인트로 시퀀스는 사람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어가는 전통 한지의 제작 과정을 통해 종이 한 장에 깃든 정성과 장신 정신을 보여주고자 연출된 것입니다. 장인(한지장)들의 전통 기술로 전승되어 온 전통 한지의 제작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종이'라고 불리울 만큼 튼튼한 내구성의 기술 자체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국보급 유산인 셈이지요. 또한 전통 한지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파리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유수의 작품들을 복원하는 데 쓰임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에 대해 정당성과 타당성을 부여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가 말하고자하는 전 세계의 종교, 문화, 예술 등으로 확장되어가는 한지의 '새로운 발견'에 대한 의미가 더욱 잘 전달되는 장치가 되는 것입니다.





Scenario
이 영상의 초기 기획은 대한민국 전통 한지를 알리는 장편 다큐멘터리의 트레일러 필름으로, 한지를 주제로 진행된 글로벌 포럼과 행사가 주축이 되어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염원과 여정을 담고자했습니다. 초기에는 내레이션 보다는 임팩트 있는 비주얼과 시퀀스로만 구성된 짧은 영상으로 기획했지만, 전체 듀레이션이 길어지면서 내레이션을 통해 영상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으로 바뀌었지요. 내레이션 초반에는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통해 세계적인 유산임을 증명하고, 점차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해 온 희망의 여정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염원하는 마음까지. 영상의 시퀀스와 어우러지는 고조된 감정이 내레이션을 통해 더욱 배가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