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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필름에 맞는 팀 구성
2025년의 절반 가까이를 삼양그룹 프로젝트에 쏟아부었다. 국내 17회차, 해외 10회차. 총 27회차. 이 회차가 의미하는 바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넘기기 어려울 것이다. 중편 영화 한 편을 찍고도 남을 분량이다. 특히 브랜드필름이라는 장르에서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는 흔치 않다. 어쩌면 이 업계에서 다시는 만나지 못할 규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촬영 내내 머릿속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브랜드필름에 맞는 팀 구성이란 무엇인가." 촬영 전 키 스태프들과 회의를 하다 보면 언제나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있으면 좋고, 그러다 보면 예산은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다. 이 구조가 꼭 누군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이 업계(광고업계)가 작동해온 방식에 가깝다. 다만 나는 적어도 내 현장에서만큼은 한번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처음 6회차는 기존의 방식대로 진행했다. 광고 현장에서 검증된 구성, 고급 씨네장비들,
민령 김
4월 4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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